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2023년 7월 28일 오전 3시경 미국령 괌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반도 인근 기압계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카눈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눈은 태국이 세계기상기구(WMO)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2023년 7월 28일 오전 3시 기준 괌 서쪽 약 7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시간당 8㎞씩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강풍반경은 310㎞다.
태풍통보문이란
태풍예보, 태풍의 일시, 중심위치(위도, 경도), 중심기압, 최대풍속(초속, 시곳), 강도, 크기, 진행방향, 이동속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 입니다.
2023년 6호 태풍 카눈 경로
1. 6호 태풍 카눈 발생
2. 6호 태풍 카눈 방향 전환후 경로
3. 6호 태풍 카눈 8월 8일 15시 이후 예상 경로
4. 6호 태풍 최초 발생후 예상 경로
5. 6호 태풍 카눈 8월 8일 15시 이후 예상 상세 경로
2023년 6호 태풍 카눈의 파급력 예상
기상청은 카눈이 경남과 전남 사이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경로가 이전보다 서쪽으로 옮겨가긴 했지만 강풍반경(15㎧ 이상의 바람이 부는 구역)이 300km 이상인 까닭에 전국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점엔 변함이 없다.
카눈의 중심 부근에선 열차를 넘어뜨리거나 목조 건물을 무너지게 할 정도의 폭풍이 불고 있다.
기에다 폭우를 동반하는 까닭에 한반도를 관통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더 있다. 카눈의 진행 속도다. 카눈은 시속 7km 속도로 움직이는 ‘느림보 태풍’이다.
느릿느릿 움직이며 한반도에 더 길게 머무는 셈이다. 강한 비바람도 더 오랫동안 칠 수밖에 없는 까닭에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카눈은 진로 또한 이례적일 정도로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의 진로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점차 북진을 하면서 10일 낮에는 경상해안에 상륙한 이후 계속해서 북진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1년 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산바'와 경로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2012년 가을 한반도를 덮쳤던 태풍 산바, 상륙 당시 이번 태풍 카눈과 같은 강도 '강'의 위력으로 남해안부터 경상, 강원 내륙을 휩쓸었습니다.
2명이 사망하고 1천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천6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 카눈이 산바보다 파급력이 더 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보다 남해안 수온이 높고 한반도 내륙을 지나는 예상 진로가 더 길기 때문입니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더 많이 증발해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에서 안전한 곳은 전국 어느 곳도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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